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에스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코인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일일 거래액이 650억 원을 돌파하며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날 이더리움 거래량은 약 43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코인마켓캡 기준)
코인원은 지난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이더리움 원화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머 비탈릭 부테린이 19세에 개발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기존 블록체인에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전자계약 기능이 추가된 확장형 블록체인 기술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용자가 원하는 계약을 전자화해 기록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을 통해 계약의 이행을 보장하는 것으로 보험, 신탁, 채권, 은행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세계 시장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코인원은 가상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의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