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포인트나 할인티켓 활용율이 많이 높아졌지요. 특히 디지털 할인권이 활성화 되면서 선호도도 높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신용카드 포인트는 아직도 1년이면 1300억 원 정도가 그냥 없어져요. 카드포인트는 5년이 지나면 없어지는데 2010년 이후 없어진 포인트만 8900억원이나 되니까 적지 않지요. 그래서 없어지기 6개월 전이면 안내문이 오긴 하는데 그래도 개인별로는 잘 사용을 못하는 편입니다.
2. 카드포인트는 주로 어떻게 사용되나요?
주로 사용하는 건 역시 커피나 식사할때 그리고 영화관이나 놀이공원같이 입장할때 할인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인터넷에서 생활용품 구매할 때나 자동차 주유할 때도 활용율이 높구요. 그런데 포인트는 이렇게 소비할 때만 쓰이는 것은 아니구요, 보험료나 대출이자도 대신 낼 수가 있구요, 정기예금이나 펀드로도 옮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 유용한 것은 세금낼 때나 기부할 때도 쓸 수가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기부한 금액은 연말 정산때 소득공제도 받을 수가 있구요. 따라서 다양한 사용용도를 알아서 활용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3.활용을 잘 하려면 포인트 관리가 중요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포인트가 있어도 못 쓰는 이유는 여러카드에 나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카드사들도 이러한 포인트를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이 보완은 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도 개인적으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정해서 한 두개 카드로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겁니다. 그래야 목적에 맞는 포인트도 적립할 수가 있구요. 또 카드사용도 결제기간별로 나눠서 사용하면 결제금액이 몰리는 것을 예방 할 수도 있습니다.
4. 카드포인트를 가족이 모아서 하면 유리할텐데 어떤가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할인을 해 줄 때에는 대부분 전월에 사용실적이 얼마 이상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요. 그럴 때는 가족포인트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다만, 가족포인트도 조건이 있어요. 가족 간 이용실적이 합산되지 않는 경우도 있구요. 또 가족카드로 묶어 놓으면 개인적으로 한도가 적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카드에서 결제금액이 부족하면 책임져야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가족카드 사용시 유의점도 잘 살펴서 정해야 합니다.
5. 그러면 카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조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기본적으로는 사용액의 일정비율이 포인트로 적립되지요. 그렇지만 특정 매장에 가서 쓰면 50%를 더 적립해주는 경우도 있구요. 특정 서비스기간이나 특정일에는 포인트를 더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반면에 전월실적을 계산할 때나 포인트 적립에서는 제외한다는 경우도 있으니까, 포인트는 적립조건, 사용조건을 꼼꼼히 살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포인트도 알아두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니까 잘 활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