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지수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사흘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보다 조기 대선을 통한 국정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9포인트(0.76%) 높은 2133.78에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016억원, 개인은 52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40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삼성전자(547억), KB금융(498억), 현대차(309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코스맥스(-52억), 기아차(-52억), 삼성엔지니어링(-52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삼성물산(406억), 삼성에스디에스(106억), 삼성생명(81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892억), SK하이닉스(-286억), KB금융(-273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업(2.90%), 유통업(2.40%), 금융업(1.51%), 기계(1.64%), 전기전자(1.42%)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1.52%), 섬유의복(-1.26%), 비금속(-0.61%)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1.37%), 네이버(NAVER)(-1.33%), 포스코(POSCO)(-0.36%)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일곱 종목은 상승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207만70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1.87% 오른 206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2.22%), 현대차(2.05%), 한국전력(0.12%), 현대모비스(1.44%), 신한지주(1.33%) 등이 올랐다. 특히, 삼성물산(9.09%)은 급등하며 시총 7순위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반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포인트(-0.24%) 내린 614.1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384억원을, 외인은 1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52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4원 오른 1148.8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