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7년 서비스매출액 성장률을 3% 이상, 서비스매출액대비 마케팅비용비중을 21%, 유무형감가상각비 증가율 4%로 제시했다. 여기에 인건비를 포함한 기타 영업비용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이렇다고 보면 2017년 LG유플러스 연간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봐도 8천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며, "유/무형 감가상각비가 최대 1천억원까지 늘어나겠지만 서비스매출액 증가 폭이 최소 3천억원에 달할 것이며 마케팅비용 증가 폭이 최대 1천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경영진의 올해 경비 절감 의지가 높다는 점과 가이던스가 지켜진다고 인정한다면, 올해도 LG유플러스의 높은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확신을 가져도 된다는 판단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5G 조기 도입 기대감 높아지고 있어 향후 장/단기 실적 기대감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외국인들 입장에선 M/S 상승, 매출액 증가, 영업이익 증가, 배당금 증가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낮은 PER과 PBR을 기록하고 있는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사대비 매력적일 수 밖에 없어 외인 매수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