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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퓨처플레이 ‘테크업플러스’ 시작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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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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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퓨처플레이 ‘테크업플러스’ 시작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퓨처플레이는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에 참여할 스타트업 5개사 선정을 완료하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는 아모레퍼시픽과 퓨처플레이가 함께 진행하는 뷰티·헬스케어 스타트업 공동 창업과정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사의 공동 액셀러레이팅 모델로서 모집 초기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에 참가할 뷰티 스타트업은 글로벌 진출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5개 사로 구성됐다. 선발된 회사 및 사업 분야는 다음과 같다. △IoT 기기 △향수 추천서비스 △향균 코팅 기술 △AR 시뮬레이션 솔루션 △머신러닝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이 중 한 팀은 싱가폴인으로만 구성된 해외 스타트업이다.

이번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팀 당 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 △사무공간 △교육 프로그램 △멘토링 △사업개발 △발명 및 특허 개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4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 대상 사업피칭의 기회를 갖는다. 졸업심사를 통과한 팀은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추가 투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모레퍼시픽 테크업플러스는 뷰티와 헬스케어라는 한정된 분야의 스타트업만을 모집함에도 불구하고, 총 110팀이 신청하면서 2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한 팀들의 사업 모델, 기술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사업모델 같은 경우 미용 및 헬스케어 디바이스가 가장 많았고, 기술은 데이터 마이닝과 이미지 프로세싱 등 데이터 처리 관련 기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뷰티 비지니스를 기술을 기반으로 실행하는 뷰티 테크 스타트업을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대기업과 액셀러레이터의 장점을 결합한 협업으로 숨어 있는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의 좋은 회사를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진 아모레퍼시픽 NGI Div 상무는 "뷰티테크에 대한 스타트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퓨처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발굴 할 수 있었다“며 "6개월의 엑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뷰티테크를 선도할 기업이 육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다양한 대기업 및 중견 기업들과 기업협력형 스타트업 공동 창업과정인 ‘테크업플러스'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며, 올해 두 개 정도의 새로운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을 런칭할 예정이라 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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