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1조 16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의 이상우 연구원은 "매출액 1조 1198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쇼크"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엔진부문의 실적악화, 방산부문 이익감소, 그리고 적자사업부의 실적부진 지속이 결정적이었다"며, "엔진 부문은 엔진부품사업 관련 연구비 부담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2017년 실적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단순 1회성 이슈로 판단하기엔 장기화될 실적부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에너지장비(압축기), 산업용장비(칩마운터) 등 3분기 대규모 손실 전환된 사업부가 이번 4분기에도 손실이 변함없이 인식됐다"며, "지난해 상반기 실적개선으로 구조조정이 완료된 것으로 판단되던 사업의 적자지속은 올해 실적 전망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