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인프라 투자와 법인세 감면 등을 약속했지요. 그래서 시장에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작용을 해서 주가가 당선 확정이후 크게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내 논 공약 중에는 상호 모순된 내용도 있어요. 그래서 대표적으로 환율의 경우에는 변동성도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막상 취임이후에 공약 진행이나 금리가 어떻게 변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2.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나요?
지금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기준금리는 0.5에서 0.75%입니다. 이 금리는 지난 2007년 9월에 5.25%에서 내리기 시작해서 2008년 12월 금융위기시에는 제로금리수준까지 떨어졌지요. 그러다가 2015년 12월에 처음으로 0.25%를 올렸고 그 이후 1년 후인 지난해 12월에 다시 0.25%를 인상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경기 회복이 더뎌서 올해도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지요. 그렇지만 국내 기준금리는 동결됐는데도 시장금리는 이미 오르고 있습니다.
3. 그럼 이제 두 가지 고민이 생기는 데, 하나는 여유 돈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대출받은 사람들의 대처방법 일 텐데요..
먼저 지금은 시장금리하고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는 반면에 예금 금리는 그대로 입니다. 따라서 예금이나 투자의 경우와 대출은 달리 대처해야 합니다. 우선 예금의 경우에는 지금 금리가 은행의 경우에는 1%대, 그리고 저축은행의 경우도 2% 초반 대 이지요. 따라서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은행들은 예금금리 인상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아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4. 그렇다고 주식처럼 위험한 자산에 투자 할 수도 없고 예금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지요?
그래서 이런 경우는 두 가지 원칙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는 기간을 짧게 하되, 우대금리와 비과세를 활용하는 겁니다. 그래서 주거래은행에 추가 우대금리 혜택이 없는지 알아 보시구요. 온라인 전용상품도 유리합니다. 그리고 비과세 상품은 올해 만 63세가 되신 분이라면 비과세 종합저축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변동금리 예금을 하는 것 이구요.
5. 변동금리예금은 금리를 변동시키는 조건도 다양 하지요?
그렇습니다. 상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3개월마다 시장 금리를 즉각 반영하는 상품이 있는데, 이것은 지금현재 금리가 1.8%수준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상품은 회전식예금이라고 해서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고객이 정해서 실세금리를 반영하는 것이 있구요. 그 외에도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 그러니까 CD에 연동돼서 3개월 단위로 변동되는 상품이 있으니까 그중에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