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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 펀드' 출시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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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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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이달 16일부터 글로벌 금리와 물가에 연동되어 투자하는 '키움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 펀드'를 출시한다.

이 펀드는 미국의 연내 2~3차례 금리인상 및 트럼프정부 출범 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물가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으로 글로벌 금리와 물가에 동시에 연동되어 수익을 추구하는 업계 최초 공모펀드상품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리테일팀장은 "올해 미국의 금리상승이 2~3 차례 예상되고 있고 트럼프당선인의 경제공약인 대규모인프라투자, 소득세인하, 보호무역주의강화 등 정책이 실행될 경우 트럼플레이션으로 불리우는 글로벌 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기존의 채권투자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새로운 채권투자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아래 이 펀드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키움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펀드는 국내외 선순위 변동금리 대출채권인 시니어론(뱅크론)에 투자하여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되어 물가가 오르면 원금과 이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물가연동국채에 투자하여 물가상승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반대로 금리하락(채권가격상승기)기에는 시니어론과 물가연동국채 비중을 줄이고 일반채권의 비중을 높이는 운용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 펀드에는 하이일드채권 및 KP물에도 투자하여 금리가 상승 또는 하락 시 모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적극적인 채권자산배분 전략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펀드는 채권-재간접펀드로서 주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금리와 물가에 연동된 ETF, 관련펀드, 실물채권 등에 투자할 예정이며 환헷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 유형으로 출시된다. 연간 총 보수는 0.29%~0.89%로 환매수수료는 없다.

키움투자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김성훈 전무는 "2017년도는 미국의 견조한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에도 이와 같은 시기에는 금리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만큼 최근 채권가격 하락으로 대안투자처를 고심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주목해볼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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