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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2017 증시변수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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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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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올해 증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국내외 환경은 어떤가요?

가장 큰 관심은 미국시장이지요. 미국은 지난해 12월 1년만에 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이것은 그동안 유지해온 저금리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금리 정상화를 예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유로존과 일본같은 선진국에서도 이에 대응해야 하니까 통화확대정책을 당분간 유지하겠지요. 그렇지만 아직까지 미국을 제외하고는 그 외 국가들이 그다지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되지 않아서 미국과 같이 재정지출 확대같은 정책노력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그러면 그런 요인들이 국내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먼저 1월 20일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상황인데요, 지금은 신정부의 기존 공약들이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지요. 그리고 그 내용들 중에서는 인프라 투자를 비롯해서 에너지 산업 확대나 금융규제 완화 등은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은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유럽 은행권에 구제금융도 문제지만, 3월을 전후해서 본격화 할 브렉시트하고 선거결과가 증시에는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3. 그럼 국내 산업에서는 어디가 수혜를 보게 될까요?

올해 주변국의 정책 변화는 IT나 수출채산성 등에는 긍정적이지요. 그렇지만, 수출확대나 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까지는 단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각국의 경기도 중요하지만, 원자재 동향하고 환율이 중요하지요. 그런 점에서 우선 원/달러 환율이 지난 분기에 유리하게 작용을 하면서 실적도 나아졌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IT업종의 수익이 좋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많이 오른 삼성전자도 그러한 기대를 미리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4. 그럼 수출기업들이 기대를 갖게 되는데 그만큼 실적이 뒷받침되나요?

수출은 지난 8월부터 개선이 됐는데, 그 추세가 지난해 연말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동향을 보니까 그동안 수출 부진요인이었던 수출물량하고 금액도 증가세로 돌아섰구요, 무엇보다도 수출단가가 유가하락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그 부분이 완화될 여지가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여부에 따라서는 수출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됩니다.

5. 그동안 안정자산이었던 채권은 어떤가요?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지면서 금리는 미리 많이 올랐지요. 그러면서 2014년 이후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재상승의 위험은 갖고 있기 때문에 단기투자나 아니면 저평가 채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해외 채권의 경우에는 하이일드 채권에 관심이 높은데 아무래도 금리는 높으면서 경기가 회복되니까 리스크가 줄어서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머징 채권의 경우에는 달러표시채가 유리해 보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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