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금감원은 현대건설 외부 감사인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대해 감리를 착수하며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번 감리를 통해 딜로이트 안진이 현대건설의 미청구 공사대금과 공사원가 추정치를 정상 회계처리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감리대상 중 하나로 금감원은 수주산업의 공시 적정성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건설에는 미청구 공사대금, 공사원가 추정치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청구 공사대금은 3조6088억원으로 총매출액의 27%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을 우려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