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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대수, 자료 : 각 사
내수 부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자동차의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그랜저IG’는 과거 명성 그대로였다. K7의 1위로 끝날 것 같았던 대형승용차 판매 경쟁에서 그랜저는 작년 11월~12월 엄청난 뒷심을 보이며 대형승용차 판매 1위를 결국 따냈다.
작년 11월 5년 만에 6세대 모델을 선보인 그랜저IG의 돌풍은 거셌다. 사전계약 첫 날 1만5973대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더니 지난달에는 1만7247대가 팔리며, 작년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됐다. 신차 효과에 힘입어 그랜저는 작년에 6만8733대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 대형 승용차 판매 1위를 달려왔던 K7(6만6278대)을 끌어 내리고 판매 왕좌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기록한 1만7247대는 그랜저에 대한 높은 호응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2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물량을 맞추지 못했고, 2017년에도 그랜저의 판매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막판 그랜저의 신차 효과에 판매 1위를 내줬지만 K7도 작년 하반기 개별소비세 역풍을 비켜가는 등 높은 호응을 받은 차량이다. K7은 작년 5만6060대, 월 평균 4672대가 팔렸다. 작년 1월 신차를 선보이며 월 4500대 이상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대형 SUV에서는 카니발의 독주가 돋보였다. 카니발은 작년에 6만5927대의 누적 판매고, 월 평균 5494대의 판매고를 보였다. 2위를 차지한 모하비(1만5059대)와 5만대 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대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1월 분리 독립한 제네시스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제네시스는 작년에 월 평균 5523대가 팔리면서 6만6278대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