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김 사장은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계열 신년회에서 취임 일성으로 “당당하게 ‘혁신의 큰 그림’을 펼치자”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가 혁신을 강조한 이유 중 하나는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저성장,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신흥국 부채 문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G2 패권 경쟁 등으로 국내 글로벌 정치·경제 지형이 출렁이고 있다. 그 연장선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투자 및 M&A를 추진한다. 화학·석유사업, 배터리 등에 최대 3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중화석화, 넥슬렌, JV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링 성공 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사업구조 혁신 외에 수익구조, 재무구조, 지배구조 등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2017년은 ‘2018년 기업가치 30조 달성’을 위한 매우 중요한 한 해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 30조 달성’이라는 목표의 성패가 달린 만큼, 리더를 중심으로 전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