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17 CJ] 물류·바이오 해외 시장 파이 키운다

김은지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7-01-02 00:14 최종수정 : 2017-02-14 12:43

제일제당, 미국 바이오엠버사와 합작사 설립
대한통운, 동남아 넘어 미주·유럽 시장 공략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TDG그룹 본사에서 열린 합작법인 계약 행사에서 CJ대한통운과 TDG그룹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J. 로베르토 C. 델가도 TDG 창업자 겸 그룹 회장과 라시드 델가도 TDG그룹 대표, 이재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

지난 12월 16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TDG그룹 본사에서 열린 합작법인 계약 행사에서 CJ대한통운과 TDG그룹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J. 로베르토 C. 델가도 TDG 창업자 겸 그룹 회장과 라시드 델가도 TDG그룹 대표, 이재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3년간 멈췄던 CJ그룹의 투자 시계가 올해부터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구속되기 전인 2012년 CJ그룹은 2조 9000억 원의 사업 투자를 했지만 2013년 2조 5600억 원, 2014년 1조 9000억 원으로 투자규모가 지속 감소했다.

2015년에는 투자계획의 발표조차 이뤄지지 않았으며, 지난해 초까지 M&A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이 회장이 광복절 특별 사면 되며 3년간 정체되었던 CJ의 해외사업과 대규모 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올해 CJ는 해외에서 바이오와 물류를 중심으로 과감한 M&A를 추진하며, 이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부회장)와 박근태 CJ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 (총괄부사장)을 전진 배치해 실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이 회장은 사면 후 첫 임원 인사에서 그룹의 바이오 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 부회장과 물류를 이끌고 있는 박 총괄부사장을 승진시키며 그룹 중점 사업에 더욱 힘을 실었다.

향후 CJ는 바이오와 물류 분야를 주력으로 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0년 매출 100조 원, 해외 비중 70%을 기록하는 등 그룹의 비전 '그레이트 CJ'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그룹의 모태로서 그룹의 중점 사업인 식품과 바이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CJ제일제당은 중국의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하이더를 인수를 통해 건강식품, 화장품 소재로 사용되는 1조원 규모의 기능성 아미노산 시장에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하이더 인수를 기점으로 친환경 바이오 기술력 기반 제품 개발과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됐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이 회장의 사면 직후에는 CJ제일제당은 미국 바이오 관련 업체인 ‘메타볼릭스’를 인수했다. 당시 계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메타볼릭스가 소유한 생명공학 연구시설과 설비를 확보, 기존 바이오 사업의 기술력 제고는 물론 글로벌 R&D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연구시설을 거점으로 삼고 현지 고급 연구인력 및 네트워크 확보 등 글로벌 역량을 구비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 바이오엠버와 친환경 플라스틱 원료인 ‘숙신산’을 연간 3만 6000메트릭톤(MT)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종계약은 올해 7월쯤, 오는 2018년 1분기부터 생산기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지난 7월 중국 3대 종합전자회사 TCL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CJ Speedex'을 설립했고 9월에는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인 ‘센추리 로지스틱스’를 인수를 통해 말레이시아 종합물류기업 1위에 올랐다. 이어 12월 CJ대한통운은 필리핀 TDG그룹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현지 물류사업 본격화에 나서기도 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