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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K] 실행력 앞세운 최태원 “이제는 성장이다”

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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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2 00:12 최종수정 : 2017-01-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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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K] 실행력 앞세운 최태원 “이제는 성장이다”
[한국금융신문 정희윤 기자] 정체되고 뒤처지는 순간 ‘급사’할 수 있다는 충격요법마저 마다 않고 생존본능을 올올이 되살렸던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새해에는 수익 마진과 부가가치를 키우는 전략에 집중한다.

지난해 가을 부쩍 강조하고 나섰던 ‘실행력’과 ‘실천력’ 키워드는 올해 이후 다방면에 걸친 실적 퍼포먼스와 미래지향적 통큰 투자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발현시키겠다는 각오다. 온 그룹 임직원들이 독한 혁신 없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을 일깨웠으니 이제는 대외여건이 아무리 혹독할수록 한 발 한 발 나아갈 추진력을 발휘할 때라고 독려하는 셈이다. ‘딥 체인지’론 다음은 비즈니스모델은 물론 핵심 경쟁력의 융복합 변신, 조직문화까지 전면적이어야 한다고 선언한 그대로 혁신은 이미 본막을 올렸다.

새로운 산업혁명 물결 속에서 다가오는 21세기 중반까지 순항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까닭도 다른 데 있지 않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룹 한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가을 무렵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 강한 실천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부쩍 강조했다”고 전했다. 당연히 올해 경영활동의 기조는 실행력과 본격적인 성장궤도 형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정치·사법적 상황 때문에 지금 당장 해외 현장을 직접 들러 챙기기는 어렵지만 국내외 경영현장을 부단히 누비면서 실천력을 북돋워주는 행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룹 안팎에선 낸드플래시 경쟁우위를 겨냥한 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계획처럼 이미 발표된 선 굵은 행보에 더해 새해엔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딜(Deal)을 일으킬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예측한다.

새 출발을 앞두고 단행한 인사에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전 SKC&C 사장을 SK텔레콤으로 발탁한 것도 굵직한 M&A를 통해 단숨에 경쟁력을 키우려는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 바 있다. 그룹 사업역량 면에서는 정유화학, 반도체, IT융복합, 바이오 등 신구 주력 사업 골고루 탄탄한 성장세를 갖출 수 있도록 주려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를 코앞에 둔 지난 연말 그룹 공식 블로그 ‘MEDEA SK’는 다른 차와 정보교류를 하면서 장애물이 나타나면 스스로 피하는 ‘Everything Alive’ 슬로건이 포함된 SK텔레콤 차세대 브랜드 ’퀀텀‘을 부각시켰다. SK텔레콤이 선보인 5G기술을 기반으로한 커넥티트카, 사물인터넷을 통한 스마트홈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과시했다.

반도체 수율을 높이는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인공지능 상담원 출현을 예고한 SK C&C의 ICT융합 부가가치 창출 노력이 더욱 다변화될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내다봤다. SK바이오팜 설립 때부터 손수 챙기며 신성장동력 강화에는 긴 안목 질긴 투자가 수반돼야 결실도 확실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리더십이 실행될 전망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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