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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27일부터 전국 142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계란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 이번 인상으로 기존 한판(30알) 기준 6990원이던 계란의 소비자가는 7290원으로 오른다. 이달 들어 16%의 인상이다.
홈플러스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이 계속되고 계란 도매가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계란 값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대형마트 3사 중 계란 1판의 가격이 6000원 대 인 곳은 이마트가 유일하다. 이마트는 계란 1판을 6980원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72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은 계란의 판매수량을 1인 1판으로 제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아직까지 구매수량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이마트는 당장의 가격 인상 계획은 없으며 롯데마트는 상황 변화에 따라 계란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계란 수급이 대형마트 보다 어려운 소규모 슈퍼마켓에서는 계란 한판의 값이 1만원 안팎까지 급등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