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부터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RF모듈(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통신 모듈)을 접목시킨 신규 가전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SK 증권 박형우 연구원은 “와이솔이 RF모듈을 과점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전분야 매출확대가 전망된다”며 “이렇게 가전제품에도 통신 기능이 구현될 경우, 현재는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되고 있는 SAW(송수신되는 통신신호에서 필요 주파수를 구분) 제품이 TV와 백색가전에도 탑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4년 후에는 5G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되므로 SAW 제품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도 와이솔의 매출액은 올해 대비 21% 증가한 5313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5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 연구원은 “중화권 SAW 매출이 2017년 800억에서 1050억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국내 주요 고객사의 SAW 모듈 채용 확대로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홈 시장의 개화로 RF 모듈제품 매츨이 올해 대비 56% 증가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SK증권은 와이솔에 대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 목표주가는 20000원을 제시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