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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PB 100명 "해외자산 비중 30%…베트남 추천"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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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1-16 11:04

선강퉁 유망 업종 헬스케어·전기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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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PB 100명 "해외자산 비중 30%…베트남 추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신한금융투자 대표 PB들이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신한100인의 PB가 추천하는 2017 글로벌 투자전략'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월 24일부터 5일간 진행됐으며, 우수한 고객수익률로 자산관리 능력을 검증받아 '신한 마이스터(Meister)' 칭호를 받은 우수PB 100인이 참여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의 30% 정도는 해외자산으로 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냈다.

신흥국 채권(36%)과 신흥국 주식(33%)에 가장 큰 비중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유망 지역으로는 베트남(27%), 브라질(18%), 중국(17%)등을 제시했다. 선강퉁 투자 시 최우선 유망업종으로는 헬스케어(27%), 전기차(19%), 산업자동화·로봇(13%)을 꼽았으며, 합리적인 해외투자 기대수익률은 7~10% 정도가 적정하다고 진단했다.

PB 47명(47%)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시 적정한 해외자산 비중을 20~30% 정도라고 답했다. 10~20% 수준으로 구성하겠다는 응답은 32명이었고 30~50% 내외, 혹은 그 이상을 해외자산으로 채워야 한다는 PB도 14명이었다. 국내경제의 저성장·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위해서는 해외투자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올해 11월 현재 해외투자를 시작한다면 가장 유망한 지역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베트남(27%)의 인기가 가장 좋았다. 이 밖에도 브라질(18%), 중국(17%), 인도네시아(11%), 미국(10%) 등이 10% 이상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인도(7%), 러시아(5%), 필리핀(2%), 일본(2%), 유럽(2%) 등의 지역도 있었다.

베트남(27%)을 선택한 이유로는 6%후반대의 GDP성장률 지속과 정부의 적극적인 자본시장 개선 의지, 젊고 역동적인 인구구조 등이 꼽혔다. 2위를 기록한 브라질(18%)은 경기 턴어라운드 기대, 정치 안정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 위험대비 높은 금리의 채권투자 매력이, 중국(17%)은 선강퉁 실시 기대감, 여전히 높은 장기 성장성과 GDP 성장률 등이 선택 이유였다.

해외투자 시 가장 큰 비중을 둬야 하는 자산으로는 신흥국 채권(36%), 신흥국 주식(33%), 선진국 주식(17%), 선진국 채권(11%), 신흥국 부동산(3%)이 꼽혔다. 선진국(28%)보다는 베트남,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69%)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연내 시행이 예상되는 선강퉁 투자 시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는 헬스케어(27%)가 1위를 기록했다. 전기차(19%), 산업자동화·로봇(13%), IT S/W(10%), 환경(10%) 등이 유망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선강퉁 투자 시 특히 유의해야 할 점으로는 중국 당국의 산업육성정책(42%)을 꼽은 PB가 가장 많았다. 위안화 환율 전망(29%), 중국 성장률 전망(19%), 시장 운영시간, 수수료, 세제 등 제도(9%)에 대해서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국내투자자가 해외투자를 통해 1년간 기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익률로는 7~10% 수준(38%)을 꼽은 PB가 가장 많았다. 10% 이상(30%)이 그 다음으로 많았고, 5~7% 정도(27%)에 만족해야 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 기온창 투자자산전략부장은 "국내 경제가 장기 저성장·저금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성장성을 갖춘 지역 및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현 시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해외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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