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취업준비자 65만명 시대…13년만에 최고치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11-14 11:3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취업준비자 65만명 시대…13년만에 최고치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사실상 실업자로 여겨지고 있는 취업준비자가 10월 기준 65만 명을 돌파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는 6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63만7000명과 대비해 1만6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최근 부족한 일자리 사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기준 2003년 34만명이었던 취업준비자는 2005년 46만3000명, 2006년 52만9000명, 2010년 61만5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후 2011년 55만9000명으로 감소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해 63만7000명으로 늘어난 뒤 올해 역시 이같은 추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고시학원, 직업훈련기관 등에 통학하는 사람은 22만3000명으로 지난해 25만 6000명에서 3만300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통학을 하지 않고 자택이나 인근 독서실 등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같은 기간 38만1000명에서 43만명으로 4만9000명이 증가해 전체 취업준비자 상승세를 견인했다.

취업준비생은 구직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하지만 공부하는 것 자체가 취업을 위한 것이라 취업준비생의 증가는 사실상 실업자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해야 한다.

10월 취업자는 2657만7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7만8000명 늘어나는데 그치면서 두 달째 20만명대에 걸쳐있다.

경기 악화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4%로 10월 기준으로는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