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누적 판매액이 지난 2월 29일부터 10월 31일 기준 9342억원이라고 13일 밝혔다. 계좌 수는 23만8577개로 계좌수는 은행이 우세했으며 판매규모는 증권사가 앞섰다.
판매 규모는 증권 5149억원, 은행 4070억원, 보험·직판 123억원으로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 569만원, 은행 279만원, 보험·직판 589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과 은행의 계좌당 납입액은 많은 차이를 보였다.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4929억원이 몰려 전체 판매 비중의 절반 이상(53%)을 차지해 쏠림 현상이 컸다.
상품별 설정액 규모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가 136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그 다음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1008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585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 361억원, ‘KB중국본토A주’ 353억원,‘신한BNPP중국본토RQFII’ 307억원 등의 순이었다.
투자국가 별로는 중국 1811억원, 베트남 1617억원, 글로벌 1243억원, 미국 258억원 순으로 중국 펀드들의 설정액이 양호했다. 또한 환노출형에 비해 환헤지형의 수익률이 높았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