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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해 누적 이익 2조 넘어, 3분기만 7079억원

신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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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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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해 누적 이익 2조 넘어, 3분기만 7079억원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동우)가 20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6년3분기누적순이익이2조1,627억원,3분기순이익이7,079억원이라고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2015년과 비교하면 당시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 9,631억원 대비 10.2% 증가한 실적이며, 전분기 6,834억원 대비로도 3.6% 증가한 실적이다.

◇ 실적 원인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실적의 원인으로 그룹의 이자이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을 들며, 대손비용이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은행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카드와 생명 등 비은행 부문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분기 0.9%, 2분기 2%, 3분기 3.1%를 기록하며, 연중 자산 성장속도가 가속화되었다. 부문별로는 전년말 대비 가계대출은 7.9%, 기업대출은 4.1% 증가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이 예상되었던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축소에 그치며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취급액이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하면서 신한카드의 이자이익 증가세도 확대되었다.

3분기 그룹의 대손비용은 감소세로 전환했다.(1분기 : 53bp, 2분기: 52bp, 3분기 : 47bp, 전년동기 : 49bp)

그룹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86%로 개선되었고(1분기: 0.93%, 2분기: 0.87%), 은행과 카드의 연체율도 낮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적용할인율 변경으로 퇴직급여가 증가하면서 종업원 관련비용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임차료, 제세공과를 포함한 기타일반관리비와 감가상각비가 감소하여, 그룹 판관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도 전분기 49.7%에서 49.1%로 하락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50% 이하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계열사 실적 분석

신한은행의 2016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5,1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증가했고, 3분기 순이익은 4,8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bp 하락에 그쳐 1.49%를 유지하였다. 2분기에 재개된 자산 성장은 3분기에 더욱 가속화 되어 9월말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6% 성장했다. 그 결과,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 전분기 대비 3.6% 각각 증가했다.

9월말 원화 예수금은 5.8% 증가하며 자산성장률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며, 유동성 핵심 예금도 6.9%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한편, 비이자 이익의 경우 수수료 이익이 0.5% 증가하고, 유가증권 손상차손이 크게 감소하여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판관비는 종업원 관련비용과 일반관리비가 효율적으로 관리되면서 0.7%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이익경비율도 48.7%로 전년말 대비 5.8%p 개선되었다.

또한, 은행의 대손비용은 지난 상반기에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업, 해운업 관련 충당금과 그 외 구조조정 기업 관련 전입이 발생하여 일시 증가하였다가 3분기에는 다시 경상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4.6% 증가한 반면, 3분기중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57.8% 감소하였다. 9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36%로 전년말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실질 연체율 수준은 안정적이며, NPL비율은 0.79%로 개선되었다.

9월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6% 증가한 187조원을 기록하였으며, 이중 가계 대출은 7.9%, 기업 대출은 4.1% 각각 성장하였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3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하였으며, 3분기 순이익은 1,7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로 인한 수수료 이익 감소와 시장경쟁 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신용카드 취급액 증가, 카드론 취급 확대, 조달비용 절감, 대손비용 감소를 통하여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9월말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48%로 전년말 1.44%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NPL비율은 1.17%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7bp 하락했다. 한편, 조정자기자본 비율은 25.4%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했으나, 3분기 순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5% 증가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자기매매부문 이익 감소와 주식 위탁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하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증가와 배당 수익의 호조로 실적이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고, 3분기 순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4% 증가했다. 1분기 중 인식한 일회성 법인세수익(이연법인세자산)을 감안하더라도 신한생명의 이익흐름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세 (세전이익 6.9%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저금리 고착화로 인한 불리한 영업 환경 속에서도 보장성 보험 판매 증대를 통한 위험보험료 확대를 통하여 이익 개선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비월납 초회보험료, 퇴직연금 제외 기준)는 3조 6,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9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03.5%(잠정)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해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01억원으로 해운업 및 선박금융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7.2% 감소하였다. 9월말 현재 신한캐피탈의 영업자산은 전년말 대비 6% 증가한 4.1조원이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 순이익은 72억원(지분율 감안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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