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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1조5696억…73% 증가

박경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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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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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5696억원으로 전년 동기(9065억원)보다 73.1% 증가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카드 지분 37.45%(4340만주)를 매입하면서 9337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보장성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비용을 효율화한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61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 감소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저축성 상품의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총자산은 25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3.8% 증가했다. 매출액은 6.2% 늘어난 7조3214억원, 당기순이익은 20.4% 감소한 3526억원으로 집계됐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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