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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사모펀드·중국자본의 ING생명 인수 반대”

박경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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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26 16:40 최종수정 : 2016-07-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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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사무금융노조가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ING생명 매각에 반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와 ING생명보험지부는 26일 MBK가 입주해 있는 서울 청진동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가 진행하고 있는 졸속 ‘먹튀’ 매각을 중단하라”며 “다음달 초 ING생명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군인 JD캐피탈과 태평보험 등 사모펀드의 폐해와 중국계 자본의 위험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ING생명 인수가격 추정치가 3조∼4조원 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MBK는 ING생명을 1조 8000억원에 인수해 3년 만에 재매각함으로써 무려 1조2000억∼2조2000억원의 이익을 실현하려는 것”이라며 “지나친 매각 차익실현은 실질적인 회사가치 하락과 직원들의 고통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ING생명 매각 본입찰 유력 후보군인 JD캐피탈과 태평생명, 푸싱그룹이 각각 사모펀드와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라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

이들은 “지난 2년여 동안 사모펀드의 폐해를 온몸으로 감수했음에도 다른 사모펀드나 자본구조의 불명확성을 가진 중국자본이 국내 보험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고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과정에서 지난 MBK의 오류와 사모펀드, 중국계 자본의 등의 문제점에 대해 부적격 사항이 있음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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