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일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김민환 CHO(최고인사책임자) 등과 일본 도쿄 뉴 오나니 호텔에서 열린 현지 채용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쿄대, 교토대 등 일본 유수의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성장의 역사를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창업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정신을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장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장인정신을 갖추고 고집스럽게 실천해 갈 인재”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현지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앞서 5월 중국 베이징과 이달 일본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미국에서도 BC투어가 열릴 예정이다.
박 부회장이 직접 우수 인재 채용에 나선 데는 기업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신념 때문이라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실제 박 부회장의 인재 경영 의지는 LG화학의 차별화된 인재 확보 시스템 구축 및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LG화학 관계자는 “박 부회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국내 정규직 임직원도 CEO로 취임한 2012년 1만1603명에서 올 1분기 1만4834명으로 28% 가량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