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이들 3개 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 주파수 6천859㎒ 폭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IoT 산업에는 주파수 110㎒ 폭이 새로 공급된다. 위치추적 등의 장거리 IoT용은 6㎒ 폭(940㎒ 대역), 근거리 IoT용은 104㎒ 폭(1.7㎓·5㎓ 대역)이 각각 더해진다.
또 위성을 활용한 드론 제어용으로 2천520㎒ 폭의 주파수를 신규로 공급하며 환경 및 화재감시 등의 드론 임무용으로는 159㎒ 폭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는 현재 시범서비스 중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도입에 필요한 5.9㎓ 대역 70㎒ 폭, 차량 충돌 방지 레이더용 77~81㎓(4㎓ 폭)를 공급한다.
미래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파수 분배표' 및 '무선설비 기술기준' 개정안을 30일 행정 예고할 예정이다. 관련 주파수 사용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가능하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신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주파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로 주파수 수요를 발굴·공급하고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안 기자 ahnyo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