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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불꽃경쟁 예고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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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27 01:30

‘갤럭시노트7’ vs ‘아이폰7’ 정면 승부
LG·팬택, 중저가 출시…소니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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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마트폰 불꽃경쟁 예고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스마트폰시장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각 제조업체들은 ‘실적방어폰’을 앞세워 일전에 들어간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구도에 2년만에 소니가 새 전략폰을 내놓고 가세했다.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팬택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오랜만에 국내업체들 간 3강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둘러싼 정책 이슈도 있어 시장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 영원한 라이벌…삼성-애플

삼성전자는 8월 초 갤럭시노트7을 출시하며 선제공격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네덜란드 온라인 매체 샘모바일은 13일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 초대장을 입수해 공개했다. 초대장에는 삼성전자가 8월 2일 미국 뉴욕 링컨 센터의 앨리스 툴리 홀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리우 올림픽 공식 후원사 중 하나다. 업계에는 삼성전자가 신제품 공개 날짜를 8월 2일로 잡은 것을 두고, 8월 5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을 통해 알려진 갤럭시노트7의 예상 스펙을 보면, 신제품은 디스플레이가 평평한 플랫형 모델(SM-N930F)과 양쪽 측면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엣지형 모델(SM-N935G)로 구분된다.

갤럭시노트7은 5.8인치 QHD 디스플레이 탑재가 거론되지만 일부 외신은 4K 해상도 화면을 장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23이 들어가고, 홍채스캐너·IP68 등급의 방수·USB-C타입 포트·400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반격을 나서는 애플의 아이폰7은 9월 출시가 예상된다. 아이폰7은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이폰 생산 하청 업체인 폭스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아이폰7 시리즈에 듀얼카메라가 장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지만, 듀얼카메라가 탑재된 아이폰7 시리즈 실물 사진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유출된 아이폰7 추정 사진을 보면 전작 아이폰6S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애플이 제품명에 새로운 숫자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디자인에 변화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예상치 못한 아이폰7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이폰5S에서 아이폰6로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제품 디자인이 바꼈던 점을 예로 들 수 있다.

아이폰7 시리즈가 애플 스마트폰 최초로 방수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4월 25일(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애플은 이미 2년 전부터 방수 아이폰 출시를 위해 공을 들였다. 2014년 5월에 미국 특허청에 ‘구멍에서 액체 빼내기’라는 이름의 특허를 출원했다. 스피커나 마이크 등 음향 시스템 내부에 액체가 스며들었을 경우 이를 자동 감지하고 밀어내는 방식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6~7월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끝나면 사실상 올 하반기는 삼성 갤럭시노트7과 애플 아이폰7 맞대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돌아온 팬택 그리고 소니

팬택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신작 스마트폰 ‘스카이(SKY)’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새 모델명은 ‘내가 돌아왔다’란 의미의 영어 문장(I am back)과 발음이 같은 ‘IM-100’이다.

이 제품은 5인치 이상 대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와 2GB 램, 안드로이드6.0.1 마시멜로 운영체제(OS) 등 성능을 탑재했다.

이번 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가 예상되며 출고가는 30만∼40만 원대로 전망된다. 소니는 국내 제조사들과 달리 프리미엄폰으로 재기를 노린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프리미엄폰을 내놓기 전에 출시함으로써 시장 선점 효과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서 첫 공개됐다. 당초 7월에 국내 출시 예정이었으나 한 달 앞당겨 6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의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5인치 1920 X 108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유럽에서는 약 92만~96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됐다. ‘갤럭시S7’, ‘G5’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6.0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카메라 화소수는 후면 2300만, 전면 1300만이며 배터리 용량은 2700mAh다.

LG전자 또한 LG유플러스를 통해 보급형폰 ‘X캠’ 일부 모델을 출시했고, 곧이어 순차적으로 4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5.2 인치 HD 디스플레이(1280x720) △1.14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252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X캠의 핵심 기능은 듀얼 카메라다. 제품 후면에 13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OS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버전이 채택됐으며, 티탄 실버·화이트·골드·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이다. X캠 가격은 이미 출시돼 있는 동급 모델인 X스크린과 비슷한 3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LG전자 전략폰 V시리즈도 출시시기를 한달가량 앞당긴 9월초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의 경우 하반기 전략폰 V10이 10월 8일 출시된 바 있다. 이는 상반기 내놓은 G5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MC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V시리즈의 성공이 절박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이 하반기 전략폰 내놓는 8~9월을 피해 출시시기를 잡는 틈새전략으로 팬택과 소니가 국내 시장에 재진입한다”면서 “플레이어가 다양해진만큼 시장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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