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솜이 글로벌 봉사단이 방문하는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 km 떨어진 번째성(Ben Tre 省) 바찌현 앙힙면 마을이다. 메콩강과 바다로 둘러싸인 고립지형으로 주민의 50% 이상이 빈곤층인 낙후농촌지역이다.
봉사단은 아이들이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에 도서관과 화장실을 짓는다.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도서 1000권과 책상, 의자, 책장 등 도서관 비품도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이곳에 교실 2개 동으로 구성된 앙힙초등학교를 세워 현재 70명의 어린이들이 공부하고 있다.
낡고 오래된 집에 사는 빈곤농가를 위한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마을 어린이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미술활동, 요리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6년째 베트남을 찾고 있다. 앙힙면 마을 외에도 빈칸동 마을에 초등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했다. 이에 120여 명의 어린이들이 재학 중이다.
또 베트남 빈곤농가 2611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8만 8000여 그루를 지원해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의 특성에 맞게 의식주와 건강,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베트남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