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최근 6년 간 조리장치의 특허출원은 전체적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전기레인지는 200년~2012년 73건에서 2013년~2015년 127건으로 7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제어·안전과 관련한 특허출원은 24건에서 62건으로 25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기레인지의 경우 불을 사용하지 않아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하고 편리하다는 인식 변화에 따른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전기레인지는 하이라이트, 인덕션, 하이브리드 3 종류가 있으며, 가열방식에 따라 직접가열방식과 유도가열방식으로 각각 구분된다.
이 같은 전기레인지의 출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결합해 음성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조리장치를 제어하는 기술로 개발되고 있다. 실제 조리장치가 스마트폰과 상호 연결돼 집안 내·외부 어디에서든 조리과정을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조리 레시피에 따른 시간과 화력조절 등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허청은 “1인가구의 증가로 안전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지능형 조리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국의 특허기술을 피하고, 경쟁력 있는 특허 창출을 위한 특허확보전략의 계획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