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신 서강대학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최적화 기술이라면서 한국 금융사들이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갈 것을 조언했다. 정유신 교수는 해외를 비롯한 국내의 금융 환경이 핀테크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통산업 전반에 걸쳐 핀테크가 접목된 ‘유통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정 교수는 “4차 산업에 접어들면서 빅데이를 기반으로 한 다품종 대량 생산의 시대가 왔다”면서 “이로 인해 제조는 물론 실무적인 부분과 유통방식까지 영향을 받아 금융과 실무가 합쳐진 핀테크가 접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금융사는 그 틀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하고, 기존 모델에 집착할 필요는 전혀 없다”며 “이렇듯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다 보면 한국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어 핀테크 산업 자체가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알 수 없으나 하나의 추세로 바뀌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금융에 있어 보수적인 입장인 일본이 핀테크 산업에 있어서는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순수한 금융만이 아닌 다른 분야의 비즈니스와 접목한 부분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의 수요가 어떻게 될 것인지 예상하기 쉽지 않으나 긍정적인 추세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견해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최적화 기술에 기반하고 수요-소비에서도 스마트화가 이뤄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1차적인 핵심은 기존에는 소품종 대량 생산이던 데서 핀테크에 기반하면서 최적화 기술의 핵심이 다품종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서의 핵심은 제조 방식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이 3차 서비스산업으로 옮겨가 향후 금융과 의료 헬스, 운송도 등을 변화하는 유통혁명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소품종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결국은 수요 쪽은 한계 체감을 하는데 공급 생산 사인은 한계 체증으로 가게 된다”며 “이는 결국 가격이 다운되고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늘지 않게 되는 것 즉, 가격이 다운되고 금리도 다운되는 현상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소품종 대량생산이 될 경우 결국은 수요 쪽은 한계 체감을 하는데 공급 생산 사인은 한계 체증으로 가게 된다.”며 “결국은 가격이 다운되고 공급은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늘지 않게 되면서, 가격과 금리가 다운되는 현상을 초래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