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 정비사가 차량을 수리하고 있다.
기아차가 2002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는 각국의 기아차 정비사들 간 교류의 장으로,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 정비사를 발굴하는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우수한 정비기술을 인정받은 해외 55명의 본선 진출자를 포함,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참관인 45명 등이 한국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대회 첫날인 필기시험을 치른 후 기아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차량 생산 공정을 직접 살폈다. 이어 이들은 실제 차량과 부품을 직접 검사, 정비하는 실기시험을 통해 최고의 정비 기술력을 겨뤘다.
26일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국민속촌, 경복궁, 인사동 등지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기아차는 금상(1명), 은상(2명), 동상(3명), 장려상(3명) 등 입상자를 선정해 격려금과 트로피·상패 등을 수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임직원들의 업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