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이정일 라빅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매니저(왼쪽 세번째)와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 압둘라힘 아 알세이크 라빅2 프로젝트 매니저(왼쪽 두번째)가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최근 열린 ‘MEED 프로젝트 품질대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일규모로는 최대인 라빅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6회째를 맞은 MEED 품질대상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등 6개 국가가 진행한 발전·담수, 오일·가스 등 16개 분야의 건설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중동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두산중공업이 수행해 지난해 4월 준공한 라빅2 화력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제다로부터 북쪽으로 160㎞에 위치한 2800㎽ 발전용량을 지닌 대형 화력 발전소로, 두산중공업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라빅2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지 근로자를 적극 고용하고 현지 업체로부터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현지화 노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 전략을 강화해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