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T맵’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아차는 고객이 차 안에서 ‘T맵’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T맵’ 서비스는 운전자의 시선과 동작 등을 고려해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자동차 전용으로 최적화 해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차량의 주행정보를 기반으로 GPS와 추측 항법(데드레코닝) 기술을 동시에 사용해 GPS만 활용해 현위치를 파악하는 기존 ‘T맵’ 보다 더 정확하게 차량의 현재 위치와 경로 등을 파악할 수도 있다.
서비스는 차량 내 USB단자와 스마트폰을 유선으로 연결한 뒤 휴대폰에서 다운받은 ‘기아 T맵’을 구동하면 실행된다. 이 서비스가 적용된 차량은 통신사와 관계 없이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기아 T맵’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와 SK텔레콤은 체 최초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