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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보험사, 차별화된 사업 모형 확보해야 생존'

박경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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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26 17:41 최종수정 : 2016-05-26 18:02

보험연구원 '해외 사례 통한 중소형 보험사 생존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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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명:성공적인 중소형 보험회사의 특징과 성공 요인/자료제공=보험연구원

△자료설명:성공적인 중소형 보험회사의 특징과 성공 요인/자료제공=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박경린 기자] 국내 중소형 보험회사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대형사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중소형 보험회사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태열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중소형 보험사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21개 중소형 보험사의 특징을 조사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21개사의 성공 사례 대부분이 전통적인 사업 모형보다는 다양한 형태로 차별화된 사업모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21개 중소형사의 성공 사례 중 전속채널 또는 판매자회사를 활용하는 비전통적인 사업 모형을 가진 곳은 3곳에 불과했다.

10개사의 경우 금융지주나 농협 소속의 회사이거나 특수 직역이나 종교계가 소유하는 공제의 형태로 소유 자본 영향력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사는 독자적인 채널을 구축하기 보다는 외부의 다양한 기관 또는 직군과 제휴 관계를 적극 활용했다.

이에 이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중소형 보험사사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감독당국도 차별화가 용이하도록 제도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감독당국은 단종보험대리점과 같은 다양한 고객 밀착형 채널을 활성화하고 교차판매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회사는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공제나 단체 등과의 사업 모형 공유 등 다양한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고, 중소형사 간 합병을 추진할 경우에는 브랜드 인지도, 회사 지배 구조 등과 관련한 해외의 경험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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