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인 5월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 8쌍의 리마인드 웨딩과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을 테마로 정했다. 참가 부부들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천지연 폭포 등 우리나라 대표적 신혼여행지인 제주도의 풍광을 두루 거쳤다. 도두항에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을 배경으로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촬영했다.
캠프 기간 동안 환우들의 투석치료는 ‘제주 라파의 집’이 담당한다. 라파의 집은 만성신부전 환우들의 종합휴양시설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후원금과 함께 혈액 투석기 2대를 기증했다.
한화생명이 2012년부터 총 34회에 걸쳐 진행해 온 이 캠프에는 403명의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5년 간 혈액투석기 9대, 승합차 1대,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