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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시가총액 올해 14조원 줄었다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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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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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거래소

제공=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4조원 가량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주요그룹별 시가총액 및 주가등락’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 기준 상위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665조4600억원으로 지난해 말 679조8000억원보다 2.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전체 시총이 0.71% 증가했지만 10대 그룹의 시총은 오히려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시총이 증가한 것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신규상장도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세다. 지난해 말 비중은 53.17%로 2014년 말 60.30%, 지난해 말 54.70%에 비해 줄었다.

그룹별로는 한진그룹과 한화, LG, 삼성, SK, 현대차 등 6개 기업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보다 감소했다.

한진그룹은 지난해(4조6070억원)에 비해 10.78% 줄어든 4조1110억원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화는 5.25% 감소한 16조5090억원, LG는 4.89% 감소한 78조964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과 SK는 각각 4.28%, 1.76% 줄었다.

시총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중공업, GS, 롯데, 포스코 등 4곳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7조7150억원)보다 16.30% 늘어난 8조9720억원을 기록했다. GS는 12.13% 늘어난 13조970억원, 롯데와 포스코는 각각 11.02%, 8.26% 증가했다.

10대 기업집단 중 GS, 롯데 등 2개 기업집단은 2년 연속 시가총액이 증가한 반면, 한진, SK, 현대차, 삼성 등 4개 기업집단은 2년 연속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10대 기업집단 소속 종목 중 2015년말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GS건설(57.22%), 포스코대우(41.59%), 한화테크윈(28.41%) 등의 순이었고, 반면 한진해운(-45.94%),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37.06%) 및 삼성에스디에스(-32.28%) 등은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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