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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는 4월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이 전 월말대비 7조4000억원 증가(+1.7%)한 453조2000억원,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8조1000억원 증가(+1.9%)한 44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조9000억원,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한 97조6000억원이었다. 이는 MMF 및 채권형펀드 위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며 사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주식형·재간접 펀드 감소
하지만 주식형펀드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부진으로 인해 오히려 순자산이 감소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감에 따라 국내 코스피는 2022.10포인트(지난 4월 21일 기준)까지 상승했으나, 투자자의 이익실현 등 자금유출이 지속돼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 월말 대비 2조원 감소했다. 이에 반해 글로벌 증시의 동반상승에 따라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 월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등으로 4월 한 달간 9000억원의 자금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순유출됐으며, 평가액도 감소해 순자산은 전 월말 대비 2조원(3.4%) 감소한 5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출시 등에 따라 3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가운데 원유감산 기대에 따른 유가회복 및 글로벌 증시 회복에 따른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가액은 증가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달 동안 3조3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순자산은 전 월말대비 3조9000억원 증가(+4.6%)한 8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한 달 동안 1600억원의 자금이 흘러와, 순자산은 전 월말대비 1710억원 증가(+1.9%)한 9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재간접펀드는 한 달 동안 80억원 자금이 유출돼 순자산은 전 월말대비 1000억원 감소했고, 파생상품펀드는 2000억원이 유입돼 순자산은 전 월말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금투협 펀드공시팀 이환태 팀장은 “대기자금 성격인 MMF는 차익실현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4조2000억원이 순유입돼 지난달 순자산은 전 월말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화 등으로 채권형펀드에 3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어 4월 순자산은 전 월말 대비 4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