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1312억원, 1014억원 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KB투자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1분기 핵심영업이익은 2703억원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DGB금융지주 1분기 실적의 중요한 특징은 여전히 업종 내 최고 수준의 대출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은행 기준으로 순이자마진이 전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방어되었다는 점과 DGB생명관련 일회성 이익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15년 업종 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지역 내 여수신 점유율을 감안할 경우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 향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높은 대출성장과 더불어 이자이익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