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8일 롯데호텔에서 노란옷을 입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들을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다. 김은지 기자
옥시는 “2일 오전 11시 콘래드호텔에서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대표가 본사차원의 사과 및 보상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롯데마트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대책을 피력하였으며 홈플러스도 사과문을 내놓았다. 그러나 옥시는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에도 말을 아끼던 상황이었다.
지난 21일 여론에 등떠밀린 옥시는 입장표명 자료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사안과 관련해 조금 더 일찍 소통하지 못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피해 가족은 “옥시는 살인자이며 처벌 대상”이라며 “이번 옥시의 처사는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발표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망이 좁혀지자 물타기를 위해 급작스런 사과문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비난도 이어졌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사용자 중 사망자는 ‘103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규모를 기록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