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샛대우는 지난 28일 BOJ 정책회의에 시장의 예상과는 다르게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은데 따른 영향으로 엔화 강세가 나타나고, 니케이 지수는 3.6%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도 외국인이 150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0.7% 하락하고 글로벌 유동성 장세의 예상과 달리 추가 완화정책이 발표되지 않아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연구원은 “BOJ의 정책 동결은 글로벌 유동성에 부정적이며 이에 따른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의 속도 조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실질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 추세로의 전환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BOJ 정책 동결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는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주요국 실질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세 전환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기 때문에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