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이날 11시 청계광장에서 자원봉사자·훈련사들이 참여한 안내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안내견의 날’은 비영리단체인 세계 안내견협회가 지난1992년 지정해 올해 25주년을 맞았다.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 세계 28개국 84개 단체를 중심으로 각 나라별로 자발적인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자와 훈련사들이 안내견, 훈련견들과 청계광장 입구부터 광통교까지(약 600m) 구간을 걷는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은 공공장소 출입 시 법적으로 보장받는다는 점을 알리는 등 시민들의 협조를 구한다.
청계광장에 마련된 체험행사장에서는 △시각장애 체험용 암막터널 △안내견과 체험 보행 △안내견과의 사진 촬영 코너가 마련돼 있다.
한편 용인 에버랜드 부지에서 지난 1993년 첫 문을 연 안내견학교는 1995년부터 삼성화재가 후원을 시작해 총 185마리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으며, 현재 활동 중인 안내견은 60마리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