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은 1조5194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으로 컨센서스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화장품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원인으로 원가율은 전년대비 1.9%포인트 하락했으나, 판관비율은 0.3%포인트 증가했다. 전사 실적에서 화장품의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52.4%, 67.3%을 기록했다. 판매 채널 중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66.8% 성장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6대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꾸준히 MS 확장을 이루고 있으며, 음료 사업부는 Low Base Effect로 고성장을 향해 가고 있다”며 “중국 화장품 매출은 53.0% 성장했는데, 매장 확대보다는 온라인 판매가 성장 동력이다”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생활용품 매출은 6.5% 성장했는데 Oral Care, Hair Care, Skin Care, Laundry Detergent 등 6대 카테고리에서 고르게 동사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Low Base Effect로 음료 사업부 매출은 10.1% 증가했으며, 마진 높은 탄산음료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