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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Q 영업익 3252억 ‘10분기만에 흑자’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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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26 11:07 최종수정 : 2016-04-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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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Q 영업익 3252억 ‘10분기만에 흑자’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현대중공업이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2013년 3분기 이후 10분기만의 흑자 달성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10조2728억원, 영업이익 3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새로운 경영진 취임 후 위기극복을 위해 강도 높은 체질개선 작업을 실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를 출범시켰고, 각 사업본부 별로 재료비 절감을 위한 모듈화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현대커민스(건설장비 엔진 생산)와 독일 야케법인(풍력기어박스 생산), 중국 북경법인, 태안법인 등 부실이 지속되는 법인에 대해서는 청산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산업기계 부문(산업용 펌프 제작, 판매)을 ‘현대중공업터보기계’로 분사시켜 독립경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고, 회사의 역량을 핵심 사업에 집중시키기 위해 현대종합상사를 계열분리 시켰다.

현대중공업 측은 조선 부문은 저가 수주물량이 해소되고, 해양·플랜트 부문은 흑자전환은 못했지만 공정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재대금 인하에 따른 재료비 절감, 환율 상승,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분야의 실적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긴축경영체제에 돌입하며 사장단과 임원, 부서장의 급여반납과 비용 절감 등에 주력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사업은 해당분야에서 1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며, 1분기 흑자전환 보다는 앞으로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영활동을 일감 부족에 대비한 비용절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사업대표를 중심으로 각 사업본부 별 사업구조 개편과 조직 재정비 등 사업본부 별 경쟁력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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