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한 신입 사원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로 인력 수요가 생겨 해외 인력을 뽑기로 했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많은 글로벌 인력이 한국투자증권이 매년 하반기에 실시하는 신입 정기 공채 때도 몰려들지만 작년부터 회사는 아예 해외 인력만을 모집하는 별도의 정기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소재 대학생 11명을 신입 직원으로 뽑았다. 당시 선발된 직원들은 현재 리서치센터와 투자은행(IB) 해외투자파트 등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화권 소재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선발 과정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선발 대상을 전 세계 대학으로 확장했다. 그 결과 이번 채용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대학에서 500명 넘게 지원했다고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서류 전형을 마치고 조만간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이 충분한 인력풀을 확대해 신규 사업 개척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