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49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인하대 토목공학과를 졸업 후 1977년 대우건설에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6년 사장에 오르기까지 30년간 토목과 해외영업 등을 담당했다.
그는 2009년 롯데건설 사장으로 부임한 후 불황에도 흑자를 이뤄냈다. 초고층 프로젝트와 해외사업 등을 확장하며 롯데건설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건설업 토목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고인은 온화한 성품이면서도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추진력있는 지도자로 후배 건설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국내 건설산업 원로 중 하나였다.
고인은 2009년 토목건축기술대상 건설인 부분 최우수상과 2011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시안 가족추모공원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