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오른쪽)이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에게 그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제공=미래에셋증권)

이 자리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조웅기,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과 통합 추진 관련 부서 임원이, 대우증권에서는 홍성국 사장과 임원 20여명을 비롯해 부서장급 임원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업무보고는 이날을 비롯,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홍성국 사장에게 미래에셋그룹 배지를 달아주기도 했다.
미래에셋은 오는 7일 산업은행에 인수대금(2조 3205억원) 중 잔금 90%를 납부한 후 대우증권 지분 43%를 넘겨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유상증자로 9560억원을 조달했으며, 현금과 최대 8000억원의 차입금을 더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통합증권사의 조기 안정과 성공적 출범을 위해 대우증권의 회장직(미등기 이사)을 맡아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미등기·비상근)은 사임한다.
오는 15일에는 미래에셋과 대우증권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강원도 홍천군 소재 블루마운틴CC에서 양사 임원진이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영역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라며 "투자활성화와 글로벌 대체투자 강화를 통해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