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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조선3사 1~2개로 축소 ‘구조조정 필요 강조’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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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4-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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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조선3사 1~2개로 축소 ‘구조조정 필요 강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국내 대형 조선업체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를 구조조정해 1~2개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윤 전 장관은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임직원을 상대로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Freedom is not free, No free lunch)’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스웨덴 ‘말뫼의 눈물’을 거론하며 공급과잉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말뫼에서 일어난 일이 우리나라에서도 되풀이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했다.

스웨덴은 한때 세계 최대 조선강국이었지만 아시아 조선사들에 밀려 사업을 접었다. 2003년 스웨덴 말뫼시 코컴스 조선소가 문을 닫으며 대형크레인을 무료로 내놔 이를 현대중공업이 단돈 1달러에 사들였다. 당시 말뫼 시민들이 이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항구로 몰려나와 화제가 됐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듀폰과 다우케미컬의 최근 합병 사례를 언급하며 조선 3사(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를 1∼2개로 줄이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산업구조 재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전 장관은 “조선업 등은 업황이 사이클을 타며 어려움을 겪다가도 다시 턴어라운를 하곤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패턴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며 “초과공급 산업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장관은 2004∼2007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하고 2009∼2011년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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