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증권 지분 22.56%에 대한 인수 제시금액은 9500억~1조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장부가 대비 1.28배~1.41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포함 실질 매입단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 내외"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장부가보다 28% 혹은 그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다”면서도 “7.06%의 자사주와 초기 인수 지분율이 22.56%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고가 매입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주는 시장 가격 수준에서 매입하는 게 정설”이라며 “잔여지분 77.44%를 사는 과정은 전통적 금융 M&A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장부가 이하 매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증권 인수는 은행과의 연계 시너지 및 펀딩 비용 하락 등 여러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해 평균 50% 이상 자산성장률을 기록한 16개 은행·증권 복합점포 확대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