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기 회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된 로보어드바이저 세미나에서 "비대면 일임계약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해서만 허용돼 있다"며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성화 하려면 ISA에 한정하지 말고 모든 금융자문, 일임 계약에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정부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방안으로 오픈 베타 홈페이지를 열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할 수 있게 했다"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홈페이지 운영을 협회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포리오를 운용하는데 개별주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채권(ETN)과 같은 운용비용이 싼 것을 편입하는게 유리하다”면서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ETF와 ETN가 훨씬 많아져야 하고, 해외 ETF도 쉽게 편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의 문제와 세수의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는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