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즉시 평생 변하지 않는 노후소득을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은퇴 전 10년부터 은퇴 후 5년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은퇴 레드존(Retirement Red Zone®)’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돕기 위해 이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29일 기준 이 상품의 누적판매건수는 총 171건, 보험료는 103억원이다. 고객의 평균 가입나이와 가입금액은 각각 51세, 6000여 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설계의 마지막 시기에 접어든 소비자들이 평생고정소득이라는 새로운 은퇴준비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푸르덴셜은 분석했다.
가입금액대별로는 3000만~5000만원의 가입건수가 전체의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적은 금액이라도 평생 고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연금상품을 은퇴 설계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마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장수 시대와 뉴노멀 시대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가입즉시 평생 동일한 노후소득을 지급하는 푸르덴셜 새로운 연금상품이 소비자의 잠재된 니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며 “축적된 자산을 안정적인 노후소득 흐름으로 바꾸는 디큐뮬레이션(Decumulation) 전략이 은퇴설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경제 라이프플래너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수익을 얻거나 자산을 증식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