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두산DST 매각을 위해 최근 진행된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데 이어, 한화와 두산은 양측이 현재 세부 조건을 협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테크윈은 이번 입찰에서 7000억원에 육박하는 인수가격을 제시하면서 입찰에 참여한 LIG그룹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을 제쳤다.
인수 대상은 (주)두산이 DIP홀딩스를 통해 보유한 지분 51%를 포함해 두산DST 지분 100%이다.
한화테크윈이 두산DST를 인수하게 되면 주력인 K9 자주포에 이어 장갑차, 유도탄용 발사관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게된다.
앞서 한화그룹은 2014년 삼성의 방산계열사도 인수하는 등 방산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