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생명은 김용복 대표이사의 지시에 따라 ‘현장경영’ 문화를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영업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지난 3월부터 전국의 총국과 FC사업단 26개소를 방문해 올해 핵심추진업무를 점검하고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을 격려했다.
영업부문 본부장·부장이 배석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들을 직접 듣고 사내 ‘현장고충처리반’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창구를 하나로 일원화시키고 직통 전화·이메일·게시판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장고충처리반에 접수된 의견은 소관부서에 배정되거나 관련부서 협업팀의 정기회의를 거쳐 처리되며 사안에 따라 상품영업총괄부사장에게 직보하고 개별로 처리한다.
본사 직원들에게는 ‘영업현장 체험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부서별 대상자를 선발해 2주간의 영업현장 세일즈 체험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수료 후 우수자 및 희망자는 3개월간의 내근직 지점장 양성과정을 거쳐 지점으로 배치 받게 된다.
현업은 물론 IT본부에서도 영업현장과의 동행에 힘쓰고 있다. 이원삼 IT본부장의 지시에 따라 ‘현장 중심의 IT서비스’ 제공 방침을 정하고 IT본부 직원들이 영업현장에 방문했다. 책임자 1명과 실무자 1명이 한 조를 이뤄 전국의 총국, 지점, 농·축협을 방문하고 ‘의견 수렴-과제 도출-시스템 개선 및 개발’의 단계로 영업현장에 필요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본부부서-FC지점 일촌맺기’, ‘찾아가는 농·축협 소통캠페인’ 등을 실시하면서 현장경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해 영업현장과 본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